"육류·생선 없이 채식으로" 한국의 '이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불교 정신과 식재료 본연의 맛을 담아낸 한국의 '절밥'이 국가유산에 등재된다.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으로,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사찰에서 행해지는 식사법) 등이 모두 포함된다.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육류와 생선, 마늘, 파, 부추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는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국가유산청은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제의 철학적 가치를 음식으로 구현해 고유한 음식 문화를 형성해 왔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사찰음식은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하고,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 사찰음식과 구분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적인 조리법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그 영역을 확장해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다만 사찰마다 여러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집단 전승 체계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음식'과 관련한 특정 보유자나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국가유산청은 등재 예고 후 30일간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5 11:12:42
캘리그라피의 시초...한국의 '이 문화', 국가무형유산 된다
붓에 먹물을 묻혀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쓰는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에 등재된다.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 새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한글서예는 먹과 붓을 이용해 한글을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 지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한글로 글을 쓰는 문화는 15세기에 훈민정음 창제·반포 이후 오늘날까지 종이와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이어져 왔다.특히 조선 왕실에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층이 작성한 문학 작품, 편지, 실용서 등은 문화사와 민속사·국어사 분야 연구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오늘날에도 다양한 서체와 필법이 전해지고 있는 한글서예는 문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조형예술이라는 점에서도 가치를 인정받는다.다양한 서예 작품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미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고 있으며, 최근에는 펜과 연필 등 여러 종류의 도구를 사용한 캘리그래피(글씨 아름답게 쓰기), 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표현하고 특유의 서체와 필법 등 전통성과 고유성을 통해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다만, 한글서예는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을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7 17: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