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 가능성…대통령실 입장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승인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대통실이 답변을 내놓았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비트코인 제도화를 위한 검토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에 '한다, 안 한다'는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도록 얘기한 상태"라고 말했다.성 정책실장은 "우리나라 법률 체계를 적절하게 변화시키거나 또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나라에 수용될 수 있거나, 이런 방향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또 "어떻게 하면 또 하나의 투자 자산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실물 경기에 부작용, 위험 요인이 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좀 더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앞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필요성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9 09:09:01
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될까?
국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ETF 출시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신청하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ProShares Bitcoin Strategy)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배 레버리지 및 하락에 베팅하는 숏 상품들도 이미 상장목록에 올라 있다. 이번에 논의되는 상품은 현물에 해당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언제 국내에서 출시가 가능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의 법적 성격이 아직 규정되지 않았고, 가격이 가상자산거래소마다 다르게 나온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에 대한 내용만 있고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자산인지 아닌지조차 정해지지 않아 기초자산으로 삼기가 어렵다”며 “가상자산거래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만큼 어떤 가격을 적용해야 하는지 혼돈이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결론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미국 상황을 살펴본 뒤 국내에서도 법규 개정 진행 상황을 보고 ETF 출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6 13: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