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르' 우원식 의장, 고생한 직원 위해 500만원 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갑작스러운 고초를 겪은 국회 직원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커피를 선결제했다.16일 우 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의장이 쏜다'는 제목의 안내문 사진을 올렸다.안내문에는 '국회의장님께서 비상시국에 고생하신 국회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00만원 선결제를 하셨습니다. 10시 30분부터 소진시까지. 국회공무원증 또는 상시출입증을 제시한 후에 음료 한 잔씩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우 의장은 해당 게시글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국회 식구들이 수고가 많았다. 공직자는 공직자대로, 기자들은 기자들대로..."라며 "국회 공직자들은 계엄군을 막는 과정에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몇일씩 집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시다"고 말했다.이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도 내주시고 솔선수범하면서 직장도 지키고, 민주주의도 지켜주셨다"며 "기자분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보도에 국회의 상황이 국민께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다"고 했다.우 의장은 "감사와 정성의 마음으로 의장이 국회 안에 있는 커피숍 다섯 군데에 100만원씩 선결제했다"며 "모두 신나 한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글을 마쳤다.앞서 우 의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특유의 차분한 리더십으로 국회 안정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우 의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67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계엄군을 피해 국회 담장을 넘어 본관으로 들어가는 '월담 리더십'을 보였다. 또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에 감정이 드러난다며 '토르(노르드 신화 속 망
2024-12-16 17: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