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몰고 와서..." 불길 속 엄마와 아기 구한 이웃들
불 속에서 고립된 엄마와 2살 아기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대전소방본부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짜리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안에 고립됐다.이들 모자가 고립된 것을 발견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다.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해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A씨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구조에 나섰던 SGC이테크건설 소속 노재동(41) 씨는 "1층 계단 옆쪽에서 불길이 보였고 연기도 계속 났다"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노 씨는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6 10:00:12
스쿨존 지나던 굴착기에 초등생 사상자 발생
경기 평택시의 모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였고, 이 중 1명이 숨졌다.지난 7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읍 한 초등학교 앞에서 편도 2차선을 달리던 굴착기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1세 두 어린이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한 어린이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일행인 다른 어린이도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굴착기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 사고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굴착기를 발견하여 오후 4시15분쯤 운전자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당시 이 운전자는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8 11:04:12
횡단보도 건너던 11살 초등생, 굴착기에 치여 사망
경기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주행 중인 굴착기가 건널목을 지나던 A(11) 양과 B(11) 양 등 2명을 덮쳤다.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양 역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목격자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굴착기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사고 현장에서 3㎞ 남짓 떨어진 곳에 있던 굴착기를 확인, 50대 기사 C씨를 체포했다.C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C씨가 음주 등의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통신호 위반이 있었는지 등 추가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C씨를 관련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8 09: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