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앞둔 24일,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오는 24일 오후 1시 용산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인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한국청소년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마음껏 그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어린이들의 그림은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활용된다.참가 인원은 어린이 10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한국청소년미술협회,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첫 출발의 상징인 용산에서 그림 그리기 축제를 통해 밝은 미래와 희망찬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행사 장소가 용산공원으로 결정된 데는 '용산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9 17:25:41
낙서한다 꾸중듣던 12세 소년, 나이키 디자이너 됐다
학교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려 낙서를 한다고 꾸중 듣던 영국의 12살 소년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디자이너가 됐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영국 슈루즈베리에 거주하는 조 웨일(12)군이 최근 나이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그는 온라인에서 나이키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활동을 응원하는 프로모션에 공동 크리에이터로 함께 할 예정이다.인스타그램에 '낙서 소년'(the doodle boy)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운영중인 그는 현재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조의 작품 활동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선생님한테 혼이 난 조의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은 그를 방과 후 미술 클럽에 보내기 시작했다.그의 아버지는 더타임스에 "이야기는 아이가 학교에서 충분히 그림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그를 미술 수업에 보냈고, 선생님이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이후 조는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온라인에 올렸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병원과 식당에 그림을 그리거나 어린이 소설 삽화를 그렸던 조는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고용되기도 해 2020년 12월 그들의 여행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2020년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낙서로 '맞춤제작'한 나이키 트레이너 운동화 사진을 올라인에 올렸고, 이를 나이키가 발견하면서 연이 시작됐다.조는 "나이키는 정말 대단하고 곧 내가 기대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건 내 꿈 중 하나"라고 말했다.그는 "화가 나면 방에 가서 낙서를 하기 시작한다"며 "그러면
2022-01-26 17:58:37
아이패드 그만 쓰게 하려다…'귀여운 복수' 당한 아빠
어린 딸의 아이패드 사용을 막으려다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은 아버지의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10살 딸을 키우고 있는 데이비드 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딸의 방 벽면과 문에 그려진 커다란 무스 낙서를 공유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데이비드는 딸이 아이패드를 그만 하길 바라는 마음에 미술도구를 쓰게 해줬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림에는 구름 위에 올라가 엉덩이로 무지개를 발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무스가...
2020-01-16 09:42:56
[오늘의 키북]고흐가 눈사람을 그린다면
미술 홈스쿨링을 하는 엄마라면 한 번쯤 바랐을 생각. 아이의 창의력이 폭발했으면. 미술 전공자 혹은 살면서 손재주가 제법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엄마라면 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아이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치며 희망에 잔뜩 부푼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욕심이라는 게 슬그머니 엄마의 어깨를 짓누른다. 엄마는 집안을 크게 어지럽히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되는, 그러면서도 아이가 미술을 재미있어 할 방법을 찾아 헤맨다.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미술 교육을 찾는 건 매일 무슨 저녁 반찬을 할까 고뇌하는 그것과 같다. 오늘은 크레파스와 가위, 풀을 만지는 대신 가볍게 책 한 권을 읽자. 작품 하나를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야기의 첫 문장은 "눈사람을 그려 보라고 하면, 여러분은 아마 하얀색 동그라미 세 개를 차곡차곡 쌓기 시작하겠지요"로 시작한다. 이어 식상함에서 벗어나 아이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그림체를 가질 수 있도록 기존에 존재하는 많은 회화 기법이 뒷장을 채운다. 작가는 ▲파블로 피카소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 ▲로이 릭턴스타인 ▲조지아 오키프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파블리타 벨라르데 ▲잭슨 폴록 ▲살바도르 달리 ▲파울 클레 ▲마르크 샤갈 ▲조르주 쇠라 ▲피터르 코르넬리스 몬드리안 ▲소니아 들로네 ▲제이컵 로런스 ▲빈센트 반 고흐 ▲그랜트 우드 총 17명의 미술사 거장들이 보여줬던 고유의 회화기법을 눈사람에 적용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몇몇 작가들의 작품 속 눈사람을 보고 있으면 작가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놀랍다. 상대적으로 잘 알
2018-01-24 13: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