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발열·합선' 위험...스타렉스 등 26만대 리콜
국내에 판매된 12개 차종에서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국토교통부는 23일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26만6천74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에는 냉각수 호스 설계 오류가 확인됐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에서 발생한 열에 의해 호스가 손상된 것으로, 이로 인해 냉각수가 누출된 후 온도가 발화점인 430도 이상으로 올라 화재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제네시스 쿠페, 투싼 등 3천40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의 내구성이 부족해 외부 이물질이 유입되어 합선을 일으키고, 이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2만7천516대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충돌 직후 고전압 전력을 차단하지 못해 불이 날 수 있다는 국토부 판단이 나왔다.이밖에 기아 카니발 7만1천271대는 엔진오일 필터 제조 불량, 도요타 렉서스 LS500h 등 3개 차종 436대는 조수석 시트 조립 불량이 리콜 원인이다.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3 10:51:50
"삼성전자 제쳤다" 대기업 경영평가 1위 기업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현대자동차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역대급으로 평가되는 최대 실적 등의 영향으로 이룬 쾌거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79곳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시행한 결과, 현대차는 662.2점(800점 만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CEO스코어는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8회째인 평가에서 현대차가 종합 1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고속 성장과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3개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던 삼성전자는 투자, 양성평등,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종합점수 638.1점을 받고 한 단계 내려갔다.LG화학은 고속 성장과 투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622.6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고, 기아는 614.4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12.9점을 받고 각각 4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부문별로 보면 양성평등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회공헌·환경보호 부문에서는 현대백화점, SK케미칼, 현대위아, 롯데정밀화학, 에쓰오일 등이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속 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포스코퓨처엠, 한화오션, 롯데웰푸드 등이 선정됐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현
2024-05-22 08:51:33
문제의 영상 때문에…'美 도난 차량' 현대·기아 상위권 싹쓸이
지난해 미국 내에서 도난 신고가 많았던 차량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 모델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ICB)가 발표한 '2023 최다 도난 차량' 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NICB는 국가범죄정보센터(NCIC)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간 경찰에 신고된 도난 건수를 집계해 매년 보고서를 작성한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와 쏘나타, 기아 옵티마가 미국 내 도난 발생 1∼3위 모델로 집계됐다.엘란트라가 4만8445건, 쏘나타가 4만2813건, 옵티마가 3만204건의 도난 건수를 기록했다.이어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픽업트럭이 2만3721건, 기아 쏘울이 2만1001건, 혼다 어코드가 2만895건이었다. 이외에 기아 포르테(1만6209건, 8위)와 스포티지(1만5749건, 10위)까지 현대차그룹의 모델 6종이 도난 상위 10종 안에 들었다.NICB는 현대차그룹 차량이 도난 상위 모델 다수를 차지한 데 대해 "차량을 훔치는 방법을 부각한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22년부터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는 현대차·기아의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른바 '절도 챌린지' 영상이 유행한 바 있다.2022년의 경우 도난 최다 차종 1∼3위는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포드 F150 픽업트럭, 혼다 시빅 순이었다.다만 지난해 도난 신고된 승용차의 85% 이상이 이후 법 집행기관이나 다른 조처를 통해 회수됐으며, 34%는 도난 신고 후 하루 이내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2 09:00:03
사전계약 중 '더 뉴 카니발', 달라진 점은?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더 뉴 카니발은 지난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3.5 가솔린 3470만 원부터 ▲2.2 디젤 3665만 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원부터다. 연비는 ▲3.5 가솔린 9.0km/ℓ ▲2.2 디젤 13.1km/ℓ ▲1.6 터보 하이브리드 14.0km/ℓ이다. 더 뉴 카니발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뿐만 아니라 ▲디자인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운영하고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신규 편의기능 추가 등이 핵심이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정제된 세련미와 SUV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장 디자인,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더한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블랙 색상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 운영한다.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최적화 및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 개선으로 실내 정숙성을 강화해 탑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으로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새롭게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족 고객을 위한 헬스케어 사양인 ▲UV-C 살균
2023-11-09 09:16:07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스쿨존 지킨다
서울시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보행 안전을 위한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는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 약 1만5천명의 전국 회원을 보유한 자원봉사단체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협력해 초등학교 인근 지역의 교통·보행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사업이다. 도로·보도블록 파손, 신호등 고장, 결빙 등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서울시 응답소,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개선될 수 있게 조치한다. 시는 이달 6일 활동대원 35명에게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위촉장과 대원증을 전달했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25개 자치구 609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등을 대상으로 정기·수시점검할 예정이다. 정기점검은 월 1회 시행하며 25개 자치구를 돌면서 사고 다발 초등학교 인근의 교통·보행 위험요소를 살핀다. 수시점검은 안전지킴이 중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이 현업 중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실시간 점검·신고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교통·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2 17:41:38
뉴욕에 소송 당한 현대·기아, 왜?..."도둑 챌린지 성행"
미국 뉴욕시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유는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 때문이다. 뉴욕시는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현대차와 기아가 절도가 너무 쉬운 차량을 판매해 미국법상 공공 불법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권하는 '도둑질 챌린지' 영상이 퍼졌다. 앞서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애틀 등이 이 같은 소송을 낸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7 09: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