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는 방법 '3권·3금·3행'
증상이 심해지면 본인과 주변에 관한 기억을 잃기 때문에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리는 치매다. 이 질환을 예방하고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뇌도 운동을 통해 단련시켜야 한다.박정훈 센터장(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치매는 기억력 외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 계산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치매는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평소 두뇌의 인지 기능을 강화시키는 예방 활동을 통해 발병과 진행 상태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치매는 뇌의 인지 기능이 다발성으로 서서히 퇴화해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워지는 상태로 언어, 기억, 학습, 판단 등 여러 영역에서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있는데, 노인성 질환은 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에 기억력 저하로 시작해 나중에는 뇌의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질환이다.혈관성 치매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증상이 갑작스레 나타나고,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점차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치매의 전조증상이 보이면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는 요리를 잘하던 사람이 요리의 재료나 양을 실수해 음식의 맛이 확 달라지거나, 익숙하던
2025-03-26 13:52:44
예전만 못한 부모님 기억력, 이런 증상도 확인하세요!
우울증과 기억력 사이에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영국 노년층 8200여 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우울 증상과 기억력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신저자인 도리나 카다르 UCL 교수는 "우울 증상이 기억력 저하를 초래하고 서로 영향을 줘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우울 증상을 줄이는 개입이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 전역의 50세 이상 8286명(평균연령 64세)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2년마다 우울증과 기억력 등 다양한 조사를 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 데이터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시작 시점에 우울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이후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컸고, 시작 시점에 기억력이 낮은 사람은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구 기간에 우울 증상이 더 많이 증가한 참가자가 기억력도 더 빠르게 저하될 가능성이 컸고, 같은 기간 기억력이 더 빠르게 나빠진 참가자가 우울 증상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 및 도파민 수치 저하 등 신경 화학적 불균형과 기억 담당 뇌 영역의 구조적 변화,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뇌 기능 장애 등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기억력 저하는 좌절감, 자신감 상실, 무능감으로 이어져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일상적 기능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저해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2024-06-13 11: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