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며 턱 찢어진 중학생…'기절놀이' 주장 제기돼
부산 소재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학생이 기절놀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오후 1시 23분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명이 넘어지면서 턱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소방당국은 부상한 학생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학생은 턱이 3㎝가량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학생은 이 학생이 SNS에서 유행하는 '기절놀이'를 하다가 다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관계자는 "당시 같이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절놀이'는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저산소증에 따른 일시적인 실신을 유도하는 것으로 학교 폭력의 한 형태로 언급되기도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2 18:48:29
'기절 챌린지'로 아이 잃은 美 부모들 '틱톡' 고소
숏폼 비디오(짧은 길이의 영상)를 공유하는 플랫폼 '틱톡'에서 '기절 챌린지'를 하다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부모들이 이 회사를 고소했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위스콘신주의 두 학부모는 틱톡이 유해한 콘텐츠를 일부러 방치해 아이들이 사망했다며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두 학부모는 작년에 각각 8살, 9살 아이를 잃었다.이 아이들은 틱톡에서 시청한 '블랙아웃 챌린지'를 따라하다 숨졌다. 이 챌린지는 자신의 목을 졸라 스스로 기절하는 위험한 게임이다.학부모들은 소장에서 틱톡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블랙아웃 챌린지가 이들에게 노출됐고, 결국 아이들이 '죽음의 개임'으로 유인됐다고 주장했다.또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유해한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미성년자와 학부모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틱톡은 블랙아웃 챌린지 확산을 막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어린이가 다치거나 죽는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거나 알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틱톡 대변인은 이 학부모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기절 챌린지가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먼저 유행한 것이며, 틱톡 트렌드가 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WSJ는 틱톡이 작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보유한 플랫폼이지만, 실제로 성인물과 마약 등 각종 유해 콘텐츠를 미성년자에게 노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8 09: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