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언급..."멘탈 더 강해졌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24일 손담비의 채널 '담비손'에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2년 전 발생한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을 회상하며 "9월 25일이 내 생일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도 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고 대중들도 이제 궁금할 것 같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생기지 않은 일들에도 우리가 힘들어지곤 한다. 그 이후 내 멘탈은 너무 강해졌다"고 밝혔다. 또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하는 면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며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일이 생길 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내 인생에 가장 밝은 시기가 지금이다. 원래 성격이 뻣뻣했는데 화는 아직 조금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내 모습이 가장 유들유들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항상 '이번 작품 잘 되게 해달라'라고 끊임없이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 오빠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 멀리 있는 줄 알았던 행복이란 것이 가까이 있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지금처럼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라고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한편 2021년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씨와 연류됐던 손담비는 절친 정려원 등과 손절설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된 바 있
2023-10-25 17:28:46
"양쪽 다 완벽하게 잘 한 것 없다"...노선영·김보름 2심 판결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전 국가대표 동료 노선영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두 사람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테이팅 '왕따 주행' 논란으로 갈등을 겪으며 법정 다툼을 이어왔다.서울고법 민사13부(문광섭 정문경 이준현 부장판사)는 21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1심은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 경기 후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의적인 따돌림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이후 김보름은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오히려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와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2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2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화해를 위해 두 차례 간 조정회부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의제기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재판부는 "판결로 끝내는 게 현명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쪽 다 억울한 것은 있겠지만 완벽하게 잘한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노선영 측 소송대리인은 선고 후 "폭언이 있었다는 직접 증거가 없어 납득하기 어렵다"며 "상고해서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1 15: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