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김치 담그다 생기는 '김장증후군' 예방법은?
예년보다 김장 시기가 2~3주 늦춰지면서 한창 추울 때 김치를 담가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관절까지 과사용하며 김장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김태섭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무릎이나 손목, 팔꿈치 등의 경우 장기간 같은 동작을 반복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김장처럼 단시간 집중적인 충격이 가해져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고 치료 없이 통증을 참거나 파스 등으로 자가치료 하기보다 초기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손목과 팔꿈치, 무릎과 허리 등 통증 유의김장을 할 때 직접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는 손목이나 팔꿈치 등 관절 부위다. 많은 양의 김치 속재료를 준비하고 양념에 버무리는 과정, 또 배추에 속재료를 넣어 양념을 하고 배추를 옮기는 과정 중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 이때 손목에 피로가 쌓여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심하게 저리는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고,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상과염이 발생할 수 있다.또한 김장을 하는 동안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작업하면 무릎에 체중보다 많은 무게가 실려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퇴행성 변화 때문에 연골이 이미 얇아진 상태라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거나 관절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연골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쪼그려 앉은 자세는 고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만약 엉덩이와 골반 부근 관절의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대퇴 골
2024-12-20 09:5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