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김포골드라인...버스전용차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의 승객과밀 현상 해결을 위해 출퇴근시간대에 맞춰 혼잡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개통은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이 회의는 '지옥철'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11일 오전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원 장관은 "현재 김포시 관할인 고촌∼개화는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됐으나 서울시가 관할하는 개화∼김포공항은 지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시를 향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해 즉각 전용차로 지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국토부는 고촌역,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원 장관은 "김포시청∼개화∼김포공항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되면 출퇴근 셔틀버스를 시민들이 지금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5호선 연장 전까지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버스 운행과 비용 문제는 김포시와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김포골드라인에는 열차 5편성이 내년 9월 추가로 투입된다.5호선 연장과 GTX-D에 대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4 17:00:01
'지옥철' 김포공항역서 여고생 등 2명 쓰러져..."호흡곤란"
출근 시간대에 극심하게 붐비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과 30대 여성 B씨가 쓰러졌다. 이들은 승객이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김포도시철도는 출근·등교 시간대 많은 인원이 전동차에 몰리면서 이들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1 14: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