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난임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서울시, 시민 간담회 개최
서울시는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를 주제로 난임 부부 및 관심 있는 시민 100여명이 참석하는 시민 간담회를 26일 저녁 7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제안된 내용 중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제안은 시민 토론으로 공론화 되고 토론에 5000명 이상 참여하면 시장이 직접 답변하게 돼 있다.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은 과배란을 유도하는 주사와 착상을 유도하고 유산을 방지하는 프로게스테론 조사 등을 4주에서 최대 8주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한다. 하지만 일반 병원에서는 여러 이유로 주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난임 부부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신뢰도와 접근성이 좋은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다. '보건소 난임 주사 허용' 제안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온라인 시민토론에서 5,259명이 투표해, 5,115명(97%)이 찬성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담당 부서의 답변과 패널 발표, 질의 응답 등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3-26 11: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