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에 '95년' 역사 깨고 남녀공학 전환...서울 7개교 바뀐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서울 7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서울에서 총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사립 6개 여학교(성암국제무역고, 송곡여중, 송곡관광고, 경복비즈니스고,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와 공립 1개 여학교(성동글로벌경영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는 역사가 95년(1930년 개교)이나 된다. 이 학교는 공학 전환과 함께 교명을 '동국대사범대부속가람고'로 바꾼다. 현재 남자 신입생을 위한 화장실과 탈의실 공사를 진행 중이다.이들 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는 주된 이유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성별을 구분해서 신입생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특성화고의 경우 학과 개편 등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학으로 전환하기도 한다.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 학교별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3년간 총 6억9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서울 노원구의 남자 중학교인 광운중도 2027학년도에 남녀 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남녀공학전환 준비를 올해 상반기에 계획해 추진할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내부 구성원 협의와 동의를 거친 후 교육청에 신청하면 교육청이 관계부서 협의 등을 통해 검토한 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3 17:39:59
서울시교육청, 남녀공학 전환하면 재정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를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2일 발표했다.2024학년도 기준 서울에 위치한 전체 중·고등학교 708개교 가운데 단성 학교는 241곳으로 34.0%를 차지한다. 중학교는 390곳 중 90곳(23.1%), 고등학교는 318곳 중 151곳(47.5%)이 단성학교다.단성중학교의 경우 90개 학교 가운데 80개교(88.9%)가 사립이고, 고등학교 역시 151개교 중 사립이 129개교(83.2%)다.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3개년 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는 교육활동과 창의적 체험 활동 등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학교 규모에 따라 시설비를 차등 지원하고, 기존에 있었던 화장실 개선사업비(탈의실,보건실 포함)도 계속 지원하며 학교에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신청 및 지원 체계도 보완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지원 확대로 안정적인 중·고등학교 배정 여건 조성과 학교별 성비 불균형 해소, 선호·비선호 학교 간 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1 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