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성별영향평가위' 출범… 교육 정책 속 성차별 요소 살핀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날 8월 제정된 '경상남도교육청 성별 영향평가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성별영향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를 조직했다고 20일 밝혔다.평가위에는 황재은 도의원과 외부위원 8명, 당연직 내부위원 3명이 역할을 맡았으며 임기는 2년이다. 성별영향평가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정책이나 사업에 성차별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남녀에게 공정한 혜택을 주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최근 평가위는 첫 회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성별영향평가를 진행할 10개 사업을 선정했다.대상 사업은 교육정책 홍보,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 학생 상담활동 지원, 학교 흡연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등이다.박종훈 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성별 영향평가로 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에 보이지 않는 차별적 요소는 없었는지 살펴보겠다"며 "평가위의 활동으로 공무원의 성인식을 개선하고 교육계 전반에서 양성 평등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0 15: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