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산모, 3.38kg 남아 출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조선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 A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9일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술방 15개를 모두 비웠고,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수술을 준비했다. 수술 시에는 방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진행했으며, 3.38kg의 건강한 남자아기 분만에 성공했다. 아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일 퇴원할 예정이다.병원 측은 수술을 마친 후에도 모든 수술방을 4시간에 걸쳐 소독했다. 또한 산모로부터의 바이러스 수직 감염을 우려해 아기에 대해서도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유현주 산부인과 교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동료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해 기쁘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03 09: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