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동료, 땀냄새 나서 '지끈" 직장인 고충은?
동료에게서 나는 땀 냄새와 쉰내 때문에 고충을 겪는 직장인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장인 A씨는 "마주 보고 있는 남자 동료 땀 냄새와 쉰내가 겨울이고 뭐고 내내 나는데 이번 주 비 오는 거 보니까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향수 뿌리는 척 주변에 향수도 뿌리고 자리에는 공기청정기도 늘 돌아가는데 이제 디퓨저(방향제)도 하나 사놔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조심하자고 향수도 사주고 옷도 사다 줬는데 냄새가 너무 심한데 진짜 어떡하면 좋겠나. 더 이상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탁 후 건조 방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들은 "빨래를 습한 곳에서 말리면 그렇게 된다. 집 환기 안 시키면 더 그렇다",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고 세탁기 청소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이 정도 냄새면 빨래 잘못 말리는 그런 문제가 아닐 거다. 잘 안 씻거나 씻어도 5분 이내로 대충 씻어서 그렇다", "어쩌면 땀 냄새 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1:32:47
"어디서 타는 냄새가..." 운전 중 불 붙은 테슬라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3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부산 북구 만덕2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운전자 A씨(20대·여)는 즉시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A씨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차를 세우고 하차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소방의 출동으로 불은 약 25분 만에 모두 꺼졌다.경찰과 소방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6 14:31:01
"평소와 다른 냄새가..." 택배기사 신고로 대형화재 막았다
한 택배기사의 신고로 대형화재를 막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신속한 신고로 대형 화재를 예방해 원주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씨는 지난 1일 배송업무 도중 상가주택 건물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를 맡았다.심씨는 곧장 일을 멈추고 건물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가스레인지 위에서 프라이팬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주인이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것을 모르고 집을 비웠던 만큼 심씨의 신고가 없었으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심씨는 "택배 일을 하기 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14년간 일한 경험이 있어 곧바로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13:44:21
마스크 '새것' 냄새, 위험하다?...어린이용 마스크도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지 3년째다. 그런데 새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 1시간 정도 미리 걸어두어 바람을 쐬어 주는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새 마스크를 뜯으면 풍기는 특유의 냄새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으나 실제로 마스크에 묻은 화학물질이 언제까지 배출되는지를 정확히 측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중국 난징 정보과학대학과 아일랜드 골웨이(Galway) 대학 연구팀은 최근 '환경 과학 기술 회보'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마스크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초정밀 기기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이 특수 장비를 활용해 마스크에서 배출되는 VOC를 측정한 결과, 전 세계에 공급되는 11개 브랜드의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7종과 의료진이 주로 사용하는 N95 마스크 4종) 가운데 일부 수술용 마스크에서 VOC 농도가 높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이 된 마스크들을 가로 17.6cm, 세로 10cm의 납작한 유리판 사이에 넣어 관찰했다. 한쪽으로 분당 288mL의 공기를 주입하고 다른 쪽으로 공기가 빠져나오도록 했는데, 이 때 다양한 VOC가 배출됐다.이들 물질은 마스크 생산과 관련된 재료이거나 공정에서 사용된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VOC 중에 일부는 인체에 유해한 종류도 있었다.실험 대상 가운데 일부 수술용 마스크는 실험 초기에 총 VOC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실내공기 질(IAQ) 가이드라인에서 4단계(Level 4; ㎥당 1000~3000㎍)를 초과하기도 해 계속 노출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하지만, 실험 6시간 후에는 전체 수술용 마스크에서 배출되는 총 VOC 농도가 무해한 2단계(Level
2022-11-02 15:25:52
인간이 가장 원초적으로 끌리는 향기, 의외로...
거주 지역과 문화에 상관없이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장 끌리는 향기는 바닐라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텐 카롤린스카대 연구팀의 공동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무난한 선택지이자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바닐라가 문화적 차이와 무관하게 다른 향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연구팀은 세계 9개 문화권 235명에게 냄새를 맡게 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국, 멕시코, 태국의 도시 거주민, 남미 산악지대 농부, 동남아 열대우림 지역의 수렵채집인, 중미 태평양 연안 어촌 주민까지 다양한 환경에 거주하는 이들이었다.실험에 사용된 냄새는 총 10개였다. 연구팀은 세계의 모든 냄새를 대표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된 약 500개 분자를 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10가지를 엄선했다.생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 난초에서 추출한 바닐라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복숭아와 라벤더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고 정향(클로브), 장미, 버섯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가장 불쾌한 냄새로 꼽힌 것은 땀에 젖은 발 냄새였다. 이 밖에 풋고추, 톡 쏘는 마늘, 썩은 생선 냄새도 하위권에 포함됐다.참가자들은 각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의 향을 맡은 후 다른 냄새와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9개 지역에서 모두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후각을 가지고 같은 향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냄새에 대한 호불호가 문화적 영향을 받아 결정되는 것인지 살피고자 진행됐다.연구팀은 "지역, 언어, 음식과 관계없이 호불호가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문화적
2022-04-06 09: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