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시작되기 전, 에어컨 점검해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정부가 에어컨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3년 동안 소방청이 조사한 여름철 계절용 기기 화재건수 품목을 보면 에어컨이 699건, 선풍기가 338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6~8월에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사전에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20일까지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무상으로 에어컨 출장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안전점검은 에어컨 제조사에 사전 예약을 하고 난 뒤에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고, 전원 및 콘센트 작동 등 에어컨의 주요 안전사항을 비롯한 냉방, 리모컨 동작 등의 성능 점검까지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또한 가정 방문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활용하여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동 전에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실시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03 10: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