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서 매주 수요일 할인…행사 품목은?
매주 수요일마다 노량진 수산시장 일부 판매점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노량진 수산데이' 할인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정기적인 할인 행사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협 관계자는 "노량진 수산데이는 시장을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과 중도매인, 판매상인이 각각 수수료와 이윤을 최소화하면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라며 "시장 종사자 모두가 수산물 소비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 설명했다.소비자들은 할인 행사 인증 간판이 부착된 판매점 23곳에서 광어나 전복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광어회 1∼2인분 분량을 2만5000원, 3∼4인분 분량을 5만원에 판매한다. 전복은 1㎏에 2만5000원, 2㎏에 5만원이다.노량진 수산시장 내 회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차림비 4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수협 관계자는 "현재 광어, 전복으로 한정된 할인 품목을 제철 수산물 위주로 확대하고 참여 점포 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4 16:08:00
썩은 대게 판매한 노량진수산시장 점포 영업 중단
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26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이 가게 주인 A씨는 지난 25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수협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상인징계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 정지를 시행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고, 추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징계위 측에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 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학부모 B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량진 수산시장 너무 화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B씨는 글에서 “아이가 요리 쪽 특성화고 다니는 고2 학생인데 친구와 노량진 수산시장에 구경삼아 다녀오겠다고 했다”며 “3시간 뒤 검정 비닐봉지 3개를 들고 집에 왔는데 생선 썩은 듯한 비린내가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B씨는 “위쪽에는 그나마 깨끗한 걸 올려놔 그럴싸하게 보이게 꾸민 것 같다”며 “심지어 옆 가게 상인이 1㎏ 사서 뭐하냐며 2㎏ 사라고 부추겼다고 했다. 너무 화가 난다”고 전했다. B씨 자녀는 이를 1㎏당 1만5000원에 사왔다고 한다.그는 “이 사람(판매자)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 강경하게 대응했다”며 “아직 사회경험 부족한 고등학생이라지만 참 속상하다. 아들이 버스, 전철 타고 1시간 넘게 시간 들여 찾아갔는데 사 온 대게가 음식 쓰레기가 됐다. 어른들의 상술에 안 좋은 기억만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6 17: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