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없는 카페 만든다...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서울시가 카페 내 1회용컵 퇴출을 목표로 다회용컵 사용 문화확산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일부터 서울시청 일대 20여개 카페와 함께 1회용컵 없는 매장을 만드는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내 연간 1회용 컵 사용량은 약 6.3억 개로 추정된다. ‘1회용컵 사용실태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커피 소비가 방문 포장 형태로 변화하면서 ‘20년 1회용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범사업에는 서울시와 민간 기업 등이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스타벅스(12곳), 달콤커피(1곳),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서울시청 인근 소상공인 카페5곳도 동참하며, 참여 카페는 시범사업 도중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으로 받고 다 쓴 컵은 매장 내 회수기에 반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개인 텀블러를 챙기지 않아도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반납된 컵은 전문업체가 수거?세척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그동안 1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해 텀블러 사용 등 민간부문의 노력이 있었지만 텀블러는 휴대 및 사용 후 세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활성화엔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생태계를 조성해 1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은 다회용컵 대여→회수기 반납→수거?세척→재공급 시스템으로 가동된다. 소비자는 테이크아웃 음료주문 시 보증금(1,000원)을 음료 값과 함께 지불하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받는다. 사용한
2021-11-04 14: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