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사전에 범행 준비 정황 확인
학교에서 고(故)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명모(40대) 씨가 범행 당일 인터넷에서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명씨가 범행 당일 흉기를 구매하러 교문 밖을 나가기 전 인터넷에서 과거에 발생했던 살인사건 기사와 흉기(범행도구)를 검색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명씨의 범행도구 준비 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을 확보한 수사팀은 이를 통해 계획범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프로파일러들은 명씨에 대한 현장 조사와 분리 조치가 있었던 범행 당일, 그의 심경 변화와 심리적 압박감 등이 범행 동기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경찰은 명씨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상관관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명씨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늦어지고 있다.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지난주 경찰이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다시 중단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9 19: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