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수능에 '심화수학' 도입될까...논의 결과 곧 나온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시안을 심의하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이르면 8일 심의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심화수학 도입,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 등이 논의되는 만큼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4차례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교육부가 보고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심의하며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의견 수렴은 국민참여위원회 토론과 대입개편 특별위원회 논의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참여위는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 주체와 일반 국민, 전문가 등 5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차례 온라인 토론회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국교위 관계자는 "찬반 형태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국민참여위원들이 전문가 그룹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우려가 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원·학계·학부모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대입개편 특위도 시안·주요 쟁점별로 수시 개최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수능 심화수학 도입, 통합사회·과학 등 통합형 수능,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과 상대·절대평가 병기, 논·서술형 평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주제들은 앞서 교육부 차원에서 진행한 정책설명회, 공청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바 있다. 국민참여위와 대입개편 특위 논의 결과는 8일 국교위 전체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를 종합한 국교위의 심의 결과도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 국교위 관계자는 "8일 보고 받은 의견수렴 결과가 국교위원들이 기존에 생각하던
2023-12-01 09:16:33
"발 빠른 사교육 시장"...'초등 의대반' 입학 문의 쇄도
정부가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크게 확대할 계획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사교육 시장도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16일 학원가에 따르면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원가에는 '초등 의대 준비반' 입학 문의가 이어졌다. 초등 의대 준비반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고교 과목을 선행해서 가르치는 반을 뜻한다. 통상 서울대 준비반보다 진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대치동과 목동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수도권, 지방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고 최근 수년 전부터 '의대 광풍'이 불자 학원가에 초등 의대 준비반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사라지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보이자 의대 입학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사교육이라는 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한다면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우리가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사교육 업체는 국가에서 일절 지원도 받지 않고 있는데, 의대 준비반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진로를 결정하기 아직 이른 나이인 초등학생 시기에 부모의 바람대로 의대 진학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는게 과연 옳은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치동 초등 의대 준비반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 강사는 "대부분 부모 욕심 때문에 억지로 하는 애들이 많다. 절반 이상은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실상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17:43:44
눈치 작전이랄 것도 없다…'지원자 0명' 학과 현실로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가 2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현항'에 따르면 일반전형 정원내 기준으로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는 곳이 전국 14개 대학과 26개 학과로 인문계 16개 및 자연계 10개였다. 정시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대학은 2020학년도 3개교(3개 학과), 2021학년도 3개교(5개 학과), 2022학년도 12개교(23개 학과)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경북 10개, 경남 4개, 전남 4개, 부산 2개, 충남 2개, 충북 2개, 강원 1개, 전북 1개 순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항공 관련 학과, 자연계열은 항공 관련 학과와 에너지 관련 학과, 외식 관련 학과, 건축 관련 학과 등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자가 0명인 학과들의 발생은 증가할 수 있고, 예상 시간보다 상당폭 빠르게 급진전될 수 있는 상황으로도 보여진다"며 "대응책 마련 등이 발표되는 상황으로 볼 때도 현실적인 정책 효과는 작동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0 11: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