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한노인회 찾아 '노인 비하' 발언 사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인 비하' 발언을 사과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만나 "출범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은 다 제 책임"이라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당이고 그래야만 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더 마음을 가다듬고 언행을 신중히 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도록 며칠 전에 제가 다시 한번 지시했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회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10대 경제 강국을 만든 공을 치하하고 상을 줘야 하는데, 그런 노인들에게 빨리 죽으라고 하면 그런 사람이 죽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어찌 그런 사람을 뽑았나"라고 질책했다.이에 한 위원장은 재차 "다 제 책임"이라며 "취임 후에 외부 단체를 방문한 게 처음이다. 부족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산업화를 이뤄낸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는 게 제 정치의 첫 출발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노인 67%가 윤석열 대통령을 찍어서 당선되게 했다"며 "노인 인구가 자꾸 불어나는 상황에서 노인을 우대해야 한다. 앞으로 노인을 무시하는 당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자 한 위원장은 "4·10 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지만, 안 찍어주셔도 똑같이 공경하겠다"며 "(노인 공경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도의의 문제다. 그 기본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민 전 비대위원은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2024-01-03 18:16:28
현충원, 교육과정 신설…'할머니·할아버지가 읽어주는 구연동화'
국립서울현충원은 8일 (사)대한노인회와 '국립서울현충원 유아체험학습 구연동화 교육과정'(이하 구연동화과정)의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현충원은 구연동화과정을 신설하고 예산, 교재 제작 등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충원 현장교육과 요청기관의 방문으로 진행되는 출장교육 등 비대면 교육도 시행된다.대한노인회는 지자체별 구연동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충원은 이달 중 서울 내 위치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내년 4월부터는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8 10: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