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반년 넘게 '이것' 대량 폐사…식량난 우려
미국에서 반년 넘게 꿀벌들이 대량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 방송,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양봉 관련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아피스 엠'(Project Apis M)이 미국 내 양봉업자 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겨울 봉군(벌떼) 중 62%가 평균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양봉업자가 키우는 꿀벌은 미국 전체의 약 68%로 봉군 183만5000개에 해당한다.한 대형 양봉업자는 이번처럼 꿀벌이 많이 폐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역사상 최악의 꿀벌 폐사라는 것을 자료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꿀벌은 꿀을 만드는 것 외에도 미국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견과류, 채소의 75%를 수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양봉업자는 꿀벌 폐사가 계속된다면 "미국에서 식량을 소비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매년 꿀벌의 80%를 잃는다면 양봉 산업은 살아남을 수 없고 미국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규모로 수분을 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꿀벌 폐사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지만,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없다.과학자들은 기후 위기와 꿀벌 서식지 감소, 살충제 사용 등이 꿀벌에게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31 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