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논의 중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협의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될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를 비롯해 인상이 이뤄지면 인상 폭 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민수용 도시가스는 아직 원가 아래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인상 필요성이 있지만, 에너지 요금은 인상 시 파급 효과가 커 이 점도 같이 고려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에너지 당국인 산업부는 가스 도입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인프라를 책임지는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위기가 가중된 만큼 적어도 공급 원가에 준하는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이후 원가의 80∼90% 수준에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이에 따른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5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향후 받을 '외상값'으로 장부에 적어 놓은 것으로 사실상 영업손실이다.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차입금을 늘려 가스 도입을 해야 하는 처지다. 가스공사의 차입금은 2021년 말 26조원에서 2023년 말 39조원으로 늘었다. 같은 시기 부채비율은 379%에서 483%로 상승했다.기재부는 가스공사의 재무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인상 시점과 폭을 정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 요금은 MJ(메가줄)당 19.4395원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4 09:19:41
"통합에코마일리지로 도시가스 요금 납부하세요"
서울시는 5개 도시가스사(서울도시가스, 대륜이엔에스, 예스코, 귀뚜라미에너지, 코원에너지서비스), 모바일앱 개발사(SCGLAB)와 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와 민간이 운영하는 ‘도시가스 모바일앱’의 회원 정보와 마일리지 사용을 연계해 시민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줄이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절약으로 얻은 마일리지를 도시가스 요금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는 전국 최초다. ‘에코마일리지’는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연 2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125만 가구가 가입되어 있다. ‘6개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연 최대 1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통합에코 누리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모바일앱’은 ▴요금조회 ▴민원상담 ▴요금분석 등 대부분의 도시가스 업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117만 가구가 가입되어 있다. 이용자가 ▴자가검침 ▴요금 전자고지 ▴기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스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캐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 회원은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도시가스 모바일앱에서 적립된 포인트와 합산하여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시운전을 거쳐 6월 말부터 오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통합에코 마일리지’와 ‘도시가스 모바일앱’에 신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23-05-04 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