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박물관, 내달까지 여성독립운동가 우표 기획전시회 개최
서울중앙우체국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30일까지 '여성독립운동가 우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여성독립운동가 기념우표 발행일(3·15)에 맞춰 마련된 이 전시회는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인 유관순, 남자현은 물론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권기옥, 김마리아 등 숨겨진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도 우표를 통해 이야기할 예정이다.독립과 관련한 희귀 우편사료도 전시된다. 1944년 태극기가 최초로 도안된 미국우표 '피침국시리즈 우표', 독립 직후 일본 우표에 한글을 덧씌워 사용했던 '미군정청 가쇄 보통우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이 주고받은 우편엽서도 전시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우표 속 작은 글자로 새겨진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확대경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의 엽서를 쓰는 공간도 있다. 체험 활동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 우표, 무궁화 꽃씨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임정수 우표박물관 관장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재조명하는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우표가 가진 역사, 문화적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자문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청소년들이 그린 여성독립운동가 그림 작품을 제공해, 나만의 우표와 함께 전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3-18 10:46:17
독립운동가 부부 '육아일기'로 보는 우리역사
서울도서관이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인 '제시의 일기'를 만화로 재구성한 박건웅 작가의 <제시이야기>의 일부 작품이 서울시청 로비와 서울도서관에서 특별 전시를 오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열린다.'제시의 일기'는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독립운동 상황에서 딸 제시가 태어난 1938년 7월부터 성장모습과 가족사를 기록한 육아일기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공군기의 공습을 받으며 광주, 유주, 기강을 거쳐 중경으로 이동한 과정과 실상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가 일본이 연합군에 무조건 투항했다는 패망소식을 알게 된 사실도 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을 시기별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기도 하다.'제시의 일기'를 보면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태어나 공습의 위험 속에서 아이를 키우던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고민과 기쁨을 엿볼 수 있다. 최선화 선생은 제시의 귀를 씻어주며 제시의 귀에 포탄소리와 경보음 소리가 아닌 고향 산천의 새소리, 바다소리, 소복소복 속삭이는 정다운 이야기 소리들이 들리도록 해주고 싶다는 가슴 아픈 일기를 남기기도 했다.박건웅 작가는 이런 '제시의 일기'를 따뜻한 그림과 손글씨를 통해 한 편의 흑백 장편영화처럼 <제시이야기>를 그려냈다.서울시청 로비에 <제시이야기> 원화 48점이, 서울도서관엔 20점이 전시된다. 또한 <제시이야기>에 등장하는 김구, 조소앙, 차리석, 이동녕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와 박건웅 작가의 <노근리 이야기>, <짐승의 시간> 등도 함께 전시된다.한편, 서울도
2018-02-19 09:43:24
순례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1박 2일 역사캠프 모집
근현대사기념관은 다가오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청소년 역사캠프 ‘순례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참가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례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는 오는 19일까지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근현대사기념관과 강북청소년 수련관에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학예사와 함께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을 시작으로 야간에 근현대사기념관에서 하는 <근현대사 보물 찾기>, <독립운동 런닝맨>, <그림자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특히 북한산 자락에 잠든 순국선열 애국지사를 찾아가고 체험활동을 통해 근현대사를 흥미롭게 배우는 역사캠프가 될 것으로 또래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활동과 전시를 보고 우리 가까이에 잠든 독립운동가를 만나며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만 13세부터 16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의 참가비는 무료로 저녁과 야식, 이튿날 아침 식사와 점심이 제공되며 세면도구와 여벌 옷, 개인 상비약 등의 기본 준비물만 지참하면 된다.문의사항 및 접수는 02-903-7580 또는 홈페이지(www.mhmh.or.kr)로 신청하면 된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7-10-12 13: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