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나눔' 이중근 부영 회장, 초교 동창에도 1억원 입금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게 거액을 나눠준 데 이어 동창생들에게도1억원씩을 전달했다. 15일 부영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순천 동산초) 동창생 10명에게 각각 1억원씩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거액 증여로 발생한 세금을 공제한 금액을 넣었다. 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1억원씩을, 초중고 동창생 80여명에게 5천만원씩을 전달한 데 이어 추가로 지급한 것이다. 당시 돈을 전달한 뒤 초교 동창생 일부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알고 추가로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순천시 운평리에서 태어나 동산초, 순천중, 순천고를 졸업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이중근 회장)께서 '살아오면서 인연이 된 폭넓은 의미의 사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기부 의미를 설명했다. 또 "'출세는 나눌 수가 없고 사촌이 땅을 사면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 하지만 분배적 방법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치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뜻에서 기부를 하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6 09:05:54
식당서 쓰러진 70대 노인...단체여행 온 여고 동창생들이 살려
식당에서 쓰러진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관광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일이 전해졌다. 17일 KBS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식당을 찾았던 노인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때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여성이 달려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 여성의 일행들도 달려와 A씨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의식이 깨어나도록 도왔다. 심폐소생술이 10분 정도 지속되자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를 구한 여성들의 정체는 부산의 한 여고 동창생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졸업 35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에 단체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심폐소생술을 한 안영언씨는 부산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근무 중인데, 최근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받았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씨는 “모형 인형을 통해서 실제로 해봤기 때문에 하는 데는 주저 없이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건 제가 특별한 일을 한 게 아니라 누구나 다(할 수 있는 일)”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8 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