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서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비중 10% 넘어
국내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주문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3270만잔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판매량과 판매 증가율은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다.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억2800만잔이 팔렸다.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에는 8.9%였으나 지난해는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셈이다.올해 1월에도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앱에서 노출되는 디카페인 음료를 대폭 확대했고, 사이렌 오더로 주문할 때 주문 화면에서 디카페인 원두를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스타벅스가 지난해 음료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명 중 1명 이상은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함량을 조절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9%는 오후 3시 이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거나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1 10: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