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 핏물? 10대 간식으로 '이것' 뜬다
동물 가죽이나 육포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간식 '라바삭'이 탕후루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과일퓌레를 말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라바삭을 다룬 영상과 사진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대형 '먹방' 유튜버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제2의 탕후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라바삭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뜻으로, 마치 생가죽이나 육포처럼 생겼다. 깨물면 빨간 즙이 나와 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석류와 체리 등 새콤한 과일을 넣어 만든다.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맛을 극대화하기도 하고, 다른 과일을 추가할 수 있다.라바삭은 과일을 곱게 갈거나 졸여서 페이스트(소스)로 만든 다음, 얇게 펴서 2시간 이상 건조하면 된다.해외에서는 이미 라바삭의 매출이 급증했다. 라바삭의 본고장인 이란에서는 이미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될 정도로 인기다. 미국 최대의 중동 식품 공급업체 사다프는 라바삭의 1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44% 올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5: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