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모기' 가고 이번엔 가을 '00'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이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가을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20일 밝혔다. 10~11월은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한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11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3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129명 발생, 22명 사망) 환자는 8.5% 감소하고 사망자는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치명률이 20% 정도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감염병이다.
쥐를 통해 감염되는 병은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되면서 감염된다.
2일~4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1~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
2023-09-20 12: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