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바르면 바이러스 차단?..."바이오 OOO 나온다"
앞으로는 립스틱 하나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을 차단할 수 있을 지 모른다.스페인 발렌시아 가톨릭 대학 의대 생체재료·생명공학 연구실의 알베르토 투뇬-몰리나 연구원은 크랜베리에서 추출된 성분을 첨가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 광범위한 미생물을 무력화하는 바이오 립스틱을 개발해 냈다고 UPI 통신이 17일 보도했다.연구팀은 크랜베리에서 얻은 성분을 일반 립스틱에 사용되는 버터, 비타민E, 프로비타민 B5, 바바수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으로 만들어진 크림 베이스에 섞었다.연구팀은 이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이 각각 들어 있는 배양액에 넣어보았는데, 그 결과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와 외피가 없는 바이러스 모두 이 배양액에 닿자 1분 안에 완전히 무력해졌다.다제 내성(multidrug-resistant) 박테리아들과 진균은 배양액 접촉 후 5시간 안에 상당한 힘을 잃은 것이 확인됐다.이는 이들이 만든 립스틱이 갖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소개했다.크랜베리에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을 무력화하는 성분이 함유됐다는 연구 결과가 이전에 발표된 적이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응용 재료와 변환'(Applied Materials & Interface)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9 13:22:00
'기분전환에 딱' 경제 불황에도 잘 팔리는 이것은?
미국 내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선택제의 구매를 줄이는 상황이지만 명품 립스틱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해 이목을 끈다.2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최고경영자(CEO) 니컬러스 이에로니무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인한 중국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맘때보다 9.1% 증가했다고 밝혔다.향수로 유명한 미국 화장품 기업 코티도 유기농 제품의 매출이 9% 올랐다.로레알 CEO 이에로니무스는 컨퍼런스콜에서 명품 립스틱이나 마스카라가 30유로(약 4만1천300원) 밖에 되지 않아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그의 이런 발언은 에스티로더 그룹의 전 회장인 레오나르도 로더가 2001년 불황에 립스틱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난 현상을 보고 '립스틱 지수(Lipstick Index)'를 발표했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WSJ는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립스틱보다 매니큐어 제품 판매가 증가해 '불황엔 립스틱' 가설이 맞지 않았으나 이번에 립스틱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오랜 시간 착용해온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실제로 펜데믹 초기 마스크 착용으로 고전했던 립스틱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37% 증가했다.시장조사업체 NPD는 작년 같은 기간에 이미 전년 동기비 31%나 증가하는 등 립스틱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었다면서 립 제품이 유명 미용 제품군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향수 수요도 폭발적이라고 NPD는 전했다. 코티는 이달 초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향수 수요가 강력해 산업 전반에서
2022-11-25 16:36:02
립스틱 등 일부 화장품, 알레르기 유발 타르색소 사용
립스틱·틴트 등 일부 입술용 화장품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돼 기준 강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 특히 입술용 화장품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으로 주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31일 한국소비자원은 입술용 화장품 625개 제품의 타로색소 사용실태 및 20개 제품의 중금속(납, 카드뮴, 안티몬, 크롬)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에는 모두 적합했으나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색소가 사용되고 있어 타르색소 기준 강화 및 전성분 표시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중에 유통 판매되는 615개 제품(98.4%)이 총 20종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615개 제품은 평균 3종(최소1종, 최대17종)의 타르색소를 사용했다. 또 적색202호, 적색104호, 황색5호, 황색4호 등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특히 적색202는 입술염 등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술용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또 황색4호, 황색5호 역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나 천식,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제품에서 확인된 적색2호와 적색102호의 경우 미국에서는 식품, 화장품 등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내복용 의약품, 구강제제 및 영유아, 만 13세 이하 어린이 화장품 이외에는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다. 등색205호 역시 국내외에서
2020-04-01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