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으로부터 아이들 보호해야...서울시가 나선다
유명 연예인이나 범죄자 등을 중심으로 퍼졌던 마약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직장인, 주부, 청소년 등 일반 시민에게까지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자 서울시가 대책에 나섰다. 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전국 최초로 '서울형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마약 중독자에 대해 의료기관의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립 은평병원’의 기능을 강화해 마약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울시민 중독자가 마약 치료가 가능한 서울권 병원에서 원활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치료 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활인프라도 넓힌다. 시는 마약류 중독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재발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은평병원내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 중인 ‘중독재활센터’를 지원해 마약류 중독자 지원을 강화해 현재 역량을 2배로 확대하고, 한국 다르크와 협력해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주거형 재활시설(5인 규모 2개소)을 신설·운영한다.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4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3-04-13 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