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흡기 질환자 증가와 새로운 병원체 연관성 부인
최근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새로운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중국 측 관련 당국과 원격회의를 진행했다. WHO는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랴오닝을 포함해 특이하거나 새로운 병원체나 다른 임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미 알려진 병원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호흡기 질환 증가로 인한 환자 수가 병원 수용 능력을 넘어서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며 "WHO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미코플라스마) 폐렴균,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에 의한 환자가 증가했다고 WHO에 설명했다. WHO는 중국에게 호흡기 질환 위험을 줄이는 조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4 09:22:31
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 우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최근 중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8일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어 "현재도 소아필수약 수급불안정으로 치료에 지장이 많은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돼 의료진과 환자 및 환자 보호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등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려 소아과를 찾는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소아에게 주로 생기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초기에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고열과 기침, 가래가 5주 이상 지속하는 게 특징이다. 환자의 기침에 의한 비말 전파나 분비물의 직접 접촉으로 주로 감염되고 강한 전염성과 항생제 치료 효과가 낮은 것도 감기와 다른 점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빠르게 전염되는 만큼 손 씻기 생활화와 감염 시 등교 자제,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0 12: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