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우울한 국가' 한국, 그러나 긍정적인 건…
미국 유명 심리연구자가 한국의 정신건강위기를 진단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다. '신경 끄기의 기술' 등 베스트셀러 작가 겸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이 자신의 유튜브에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맨슨은 "한국의 정신건강위기를 이해하려면 90년대 인기 비디오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주목할 점은 여기에서 도출된 성공 공식이 여러 산업에 복제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예컨대 K팝 스타는 어린 시절 오디션으로 모집돼 기숙학교에 보내지고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삼성도 기숙사와 교통수단, 병원 등 네트워크를 갖춰 직원들이 말 그대로 직장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잘하는 일을 더 잘하도록 강요하고, 가능한 우수한 결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압력과 경쟁을 가하는 건 효과적 공식으로 입증됐지만, 심리적 낙진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맨슨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역사와 연관이 깊다. 그는 "한국의 역사, 특히 북한과의 갈등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20세기 한국의 경제적 기적은 야심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또한 "한국에선 노인 자살률이 치닫고 젊은 세대에게는 큰 두려움을 안겨줬다"면서 모두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것을 강요하는 유교 문화가 뿌리깊은 것도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심화했다고 맨슨은 진단했다.맨슨은 "한국인은 유교적 기준으로 끊임없이 평가받는데 문제는 그 와중에 개인적 성과를 내라는 압박도 받는 것"이라면서 &qu
2024-01-28 22: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