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시내버스 바닥 뚫은 맨홀 뚜껑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솟구친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 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을 뜷고 맨홀 뚜껑이 올라왔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와 승객 등 5~6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수압 등에 의해 힘을 받아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침 7시 10분쯤엔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주변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가 났다. 창원시 측은 맨홀 뚜껑이 폭우로 인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들려 있다가 타이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0 15:10:35
서울시, 맨홀 '추락 방지시설' 만든다
서울시는 하수도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 그물이나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이달 8일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서초구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수압에 의해 튕겨 나와 그 안으로 2명이 빠져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마련한 방책이다.해당 맨홀 뚜껑은 잠금 기능까지 있는 특수 기종이었음에도 시간당 100mm 이상의 호우에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올 하반기부터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 등에 시설을 우선 도입한 뒤 설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자치구에서 설치를 담당하고, 시는 재난관리기금 등 사업비를 전폭 지원한다.시는 시범 설치로 효과를 검증한 뒤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지자체에서 도입한다는 예는 있었지만, 실제 운용 사례를 찾기는 힘들었다"며 "검증은 덜 됐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급하다는 판단에 우선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비교 분석해 도입하고, 개선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추락 방지 시설이 물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맨홀 상부에 있을 때는 물흐름에 지장이 없다"며 "시설 노후화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2 10:31:06
맨홀 빠져 실종됐던 50대 여성도 숨진 채 발견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10시 반쯤 반포수난구조대가 사고 발생 지점에서 직선 거리로 약 4.6km 정도 떨어진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실종자 5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앞서 A씨의 남동생이 발견된지 하루 만이다. 남매는 서울에 폭우가 내리던 지난 8일 밤 10시 40분쯤 서초구에 있는 한 맨홀에 빠져 함께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을 맨홀 안으로 직접 투입해 B씨를 수색했는데, 이후 일대 지하 우수관과 반포천, 한강까지 범위를 넓혀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경찰은 인계받은 A씨의 시신을 검시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2 09:31:17
폭우로 열린 맨홀 속으로 사라진 남매..."불과 몇 초 사이"
서울 서초구에서 맨홀에 빠져 남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KBS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을 나선 성인 남녀가 폭우를 뚫고 밖으로 나갔다가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에는 시간당 1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어른 무릎 높이까지 거리에 물이 차 있었다. 실종자들은 폭우로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열려있던 맨홀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걸어가다가 맨홀에 바지는 장면은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실종자 가족은 "(블랙박스 보면) 비틀거리다가 (누나가) 저기로 빠졌고, 이렇게 잡으려다가 남동생까지 두 사람 빠지고 끝이다. 그게 불과 한 몇 초 사이에 그렇게 돼버렸다"고 말했다.119 특수구조대가 수중 로봇까지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급류에 휩쓸린데다 배수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방대는 하류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0 10:12:46
9개월 아기 안고 통화하던 엄마, 맨홀 추락
인도에서 9개월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길을 걷던 여성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인도 하리야나주 파리다바드의 한 도로에서 9개월 된 아기를 안은 여성이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 아래로 추락했다.사고 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이 한 손으로 아기를 안고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든채 통화에 열중한 모습이다. 앞만 보고 걷던 여성은 입간판 바로 뒤에 있던 맨홀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행인들이 여성과 아기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고, 한 남성이 맨홀로 들어가 아기를 먼저 구출했다. 이어 여성도 무사히 빠져나왔다. 문제의 맨홀은 수일전부터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열어둔 채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후 주민들은 맨홀 위를 막고 사람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1 09: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