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족 낚자!" 대항항공 사칭 메일 기승
최근 대한항공을 사칭해 NFT 발행 기념 항공권 할인 혜택을 미끼로 한 피싱 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 회원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대한항공 NFT 발행, 무제한 10% 할인쿠폰의 혜택!'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 속 내용은 '대한항공이 출시한 NFT를 소유하면 일본행 항공권 무료, 모든 항공권 10%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대한항공이 발송한 이메일처럼 보이도록 대표이사 이름과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이름까지 기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자체 NFT를 발행한 사실이 없으며, 메일 또한 대한항공이 발송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피싱 메일을 받았다면 자세하게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지금 구매' 버튼을 누르면 수신자의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악성코드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악성 사칭 메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공지를 올리고 개별 고객에게 주의 안내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면서 "악성 사칭 건에 대해서는 외부 기관을 통한 협조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2 1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