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계좌이체 할게요" 1원내고 상습 먹튀한 20대
택시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는 척하며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서 30회에 걸쳐 택시 무임승차를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면 기사가 입금 확인만 한 뒤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또 휴대폰 이체 화면 속 '보내는 사람'란에 본인이 지급해야 할 요금을 입력해 마치 해당 금액을 보내는 것처럼 기사를 속인 뒤 실제 요금은 1원만 송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의자 계좌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지인의 집에서 잠복 수사하던 중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먹튀라고 불리는 무전취식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무임승차도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4 11:31:01
대구시, 시내버스도 노인 무임승차 시행
대구시가 오는 6월 28일부터 ‘어르신 무임 교통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 이는 버스와 도시철도 모두에 적용된다. 버스와 도시철도 모두에 적용되는 것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의 경우 교통 수송 분담률은 버스 이용이 17%로 도시철도 8%의 2배에 달한다. 도시철도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임 교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구시는 버스 무임 교통 지원의 본격 시행에 앞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70세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도시철도의 무임 연령 상향에 따라 기존에 도시철도 수혜를 보던 65세에서 69세를 위해 연령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노인복지정책의 선도 도시로 대구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예우와 공경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경제 정책과 함께 파크 골프 활성화 등 노인 여가 활동 지원과 노인 취약계층 복지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8 10: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