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내달 초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가능할 듯"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이 FDA의 검토를 거쳐 11월 초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앞서고 싶지 않다면서도 "(화이자) 데이터는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게 잘 진행돼 CDC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화이자는 지난주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5~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91%에 달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 FDA에 제출했다.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기존 성인에게 투여하는 접종량의 3분의 1 정도만 투여할 계획이어서 부작용의 위험성도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에서 현재 12세 이상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되고, 성인처럼 쉽게 전염병을 옮긴다"면서 "어린이 감염의 약 50%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5 09:32:06
美 뉴욕 산부인과, 의료진 백신접종 거부로 출산업무 중단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발 의료진들이 잇달아 사직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 진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오는 25일부터 출산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뉴욕주는 의료진의 백신접종 의무 시한으로 정한 27일을 이틀 앞둔 시점으로, 병원 측은 165명의 병원 직원 가운데 27%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사직했다고 전했다.사직한 사람들 대부분은 간호사와 치료사, 기술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앤드루 쿠오모 당시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근무하는 모든 보건 업무 종사자들은 9월 27일까지 코로나19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미국 병원 연합도 안전을 위해 모든 의료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해 왔지만, 일부 의료진의 반발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150명 이상의 고용인들이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사직하거나 해고됐고 이 때문에 소송전까지 벌어졌다.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병원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한 간호사들이 저항의 표시로 해고를 택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3 14:21:01
美 CDC, 모든 임신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임산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성명을 통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로 백신 미접종 임신부 사이에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CDC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유산이나 사산 등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신부의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CDC는 임신부뿐 아니라 출산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인 여성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신 20주 이하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이 유산이나 사산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2 09: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