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소동...범인 알고보니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천8백여 세대가 출근 시간대에 약 10분에서 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9 11: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