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내역 보니…중장년층 아이 돌봄 지출 증가
키즈카페와 반찬가게 이용 비중이 중장년층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 대비 작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가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이용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다.20·30대 이용 비중은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들었다.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60대 이상 고객이 키즈카페를 이용한 건수는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했다.신한카드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나고, 6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사 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4 09:55:02
반찬가게 깻잎서 나온 담배꽁초, 중국산 확인
최근 논란이 됐던 동네 반찬가게의 깻잎 속 담배꽁초는 보건 당국에 의해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달 담배꽁초가 나온 중국산 깻잎 반찬의 국내 제조 업체를 직접 방문 조사했다.그 결과 발견된 담배꽁초가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해 신고자 A씨에게 지난주 말 통보했다.보건소는 "업소의 깻잎무침 제조과정을 점검, 수입된 중국산 염장 깻잎의 세척, 탈염 과정이 미흡하게 처리돼 이물(담배 필터)을 제거하지 못하여 소비단계에서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업소에서는 앞으로 재료의 반입부터 손질 과정에서 위생 등에 문제를 발견할 시 제품을 폐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우리 구에서도 수시로 업소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간장양념 깻잎에서 빨간 글씨로 로마자 글씨가 쓰인 담배꽁초 종이와 필터가 나오자 식약처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A씨가 구입한 깻잎은 반찬가게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제조업체가 중국산 깻잎을 수입해 양념한 제품을 가져다 판 것이었다.A씨는 "온 국민이 즐겨 먹는 먹거리에 중국산 담배꽁초 있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정부 당국이 중국산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유통과정과 위생도 철저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산 깻잎은 양념이 된 채 완제품이 수입되기도 하며 중국에서 세척과 절임 등의 기본 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로 수입된 후 반찬 제조
2022-09-05 09:40:08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올해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한 단어는 아마 '맘충' 과 '노키즈존' 일 것이다. '맘충'이란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실상 '맘충'이란 호칭은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여성에게 '자기검열'이란 코르셋을 입히고 상처를 입혔다.“죽을 만큼 아프면서 아이를 낳았고, 내 생활도, 일도, 꿈도, 내 인생,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어. 그랬더니 벌레가 됐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돼?”-82년생 김지영 中또한 '노키즈존(No Kids Zone)'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출입 자체를 거부하는 가게들을 일컫는 단어로 "맘충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둘의 상관관계는 깊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퍼지던 노키즈존은 이제는 하나의 사회현상이 돼버렸다. “밥 먹는 식탁에서 기저귀를 간다”“대변이 담긴 기저귀를 가게에 두고 간다”“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고 운다”대표적인 '노키즈존'을 만든 사례로 인터넷에 떠도는 일화들이다. 그 이전에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오해받는 이 사회에서 과연 '노키즈존'은 누가 만들어낸 것일지 물음을 던져봐야 한다. 어쩌면 엄마들과 아이를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은 아닐까? 기저귀를 가는 곳이 없어서 밥 먹는 식탁에서 기저귀를 갈게 되고 주인 몰래 기저귀를 갈게 되고, 수유실이 없어서 배고프다고 보채는 아이가 울게 되는 것. 수유실과 기저귀교환대가 있고 엄마와 아이의
2017-09-04 20: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