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둘째子 희귀병…내 탓 같아 죄책감" 눈물
방송인 김미려가 희귀병을 겪은 둘째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방송에서 김미려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을 때를 회상하며 "낳자마자 아이의 턱이 작다고 느껴서 검색을 했더니 콜라겐 결핍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에 있으면 다른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못 있겠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미려는 "혀가 턱보다 크니까 숨을 못 쉬더라. 기도로 넘어갔다. 주변에서는 절대 내 탓이 아니라고 하는데 내 탓 같았다. '둘째라고 방심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첫째가 있어서 슬퍼할 수만은 없어서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남편 정성윤 역시 "오늘밤을 못 넘길수도 있다고 했다. 여유가 없었다"라며, "저도 당연히 제 탓 같은 후회를 느꼈다. 몸도 추스르지 못하는 그 상황이 안타까웠다"라고 회상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결혼하며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7: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