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주사 대신 '이거'먹던데…과장광고 조심해야
글루타치온 제품 일부에서 함량을 부풀리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들이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필름형 글루타치온 식품 20개에 대한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글루타치온은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피부 미백과 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도 사용된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결과 2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고형제품을 섭취할 때 인체 내 환경에서 녹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붕해도 시험 등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제품 중 5개의 실제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한 수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 중 59개에서 부당광고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 중 46개 제품은 피로회복제, 피부탄력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했고, 6개 제품은 피부 미백 등의 표현으로 거짓·과장 광고한 사실이 확인됐다.5개 제품은 허위·과장 광고 내용이 포함된 체험기를 통해 소비자를 기반하는 광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개 제품은 여드름 케어 등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효모추출물 함량과 글루타치온 함량을 혼동하지 말고,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0 15:29:32
보건의료연구원, '신데렐라·백옥 주사' 주의 당부…'근거 부족'
미용·건강을 목적으로 한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 비급여 주사의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미용 목적으로 허가된 보톡스가 아닌 비급여 미용주사가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며, 아낙필락시스 쇼크 등 부작용 사례가 다수 발견돼 주의를 요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유효성 연구는 국내외 문헌을 이용했으며 ▲ 티옥트산(신데렐라 주사) ▲ 글루타티온(백옥주사) ▲ 푸르설티아민(마늘주사) ▲ 글리시리진(감초주사) ▲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태반주사) ▲ 아스코르빈산(비타민주사) ▲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연어주사) ▲ 히알루로니다제(윤곽주사) ▲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 등 총 9개 주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이 중 보톡스를 제외한 다른 8종의 유효성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나타났다.또 의약품부작용보고시스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등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 태반주사, 비타민주사, 윤곽주사, 보톡스 등 7종의 주사에서 발진과 부종, 두드러기같은 부작용 사례가 있었다.또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를 투여한 사람 중 아낙필락시스성 쇼크를 겪은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민 정책연구팀장은 "현재로서는 문헌의 양이 많지 않아 미용주사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같은 중대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만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팀장은 이어 "주사 용량이 표준화돼 있지 않은 데다
2021-09-23 13: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