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9500대 '올스톱'?...조정회의 시작
경기도 버스노조의 파업 여부를 가릴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는 25일 오후 4시부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민영제노선과 준공영제노선이 함께 속한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간, 사측과 단체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양측은 지난 20일 1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최종인 2차 조정회의에 노사뿐만 아니라 경기도 버스정책과도 참관인으로서 참여한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이튿날 자정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돌입 시,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전체 경기버스 1만648대 가운데 89%인 9516대다. 여기에 서울지역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 버스 2400여대도 포함돼있다.
한편 도는 파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군별 버스이용 수요가 많은 곳과 지하철역 중심으로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의 운행시간 연장 및 파업노선 투입 방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17: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