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은 사과' 가을 무더위에 사과 농가 피해
가을 무더위에 수확기를 맞은 홍로 사과가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받고 있다. 13일 사과 산지인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수확에 들어간 홍로 사과가 강한 햇볕에 데 색깔이 변하거나 썩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보은군은 현장 조사 등을 토대로 사과밭의 20∼30%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 사과 100t을 긴급 수매한다고 밝혔다.수매는 보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삼승면 송죽길 66)에서 1kg당 450원씩 진행하고, 사들인 사과는 충북원예협동조합 등에 가공용으로 납품된다.최재형 보은군수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상품성 잃은 사과를 적극적으로 수확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3 15:5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