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시 별도 표시
오는 7일부터 에어부산이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할 때 별도로 표시한다. 먼저 탑승구에서 구두로 휴대 수하물 내 보조배터리 소지 유무를 확인하고, 스티커나 태그 등의 별도 표식을 부착한다. 기내에는 이 표식이 있는 수하물만 선반에 보관할 수 있다.이번 조치는 이상 현상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서는 즉각적인 발견이 중요하다고 판단에서 비롯됐다. 에어부산은 오는 7일부터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영한 뒤 모든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보조배터리의 기내 탑재를 전면 금지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을 감안해 탑승객 스스로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배터리의 이상 현상이나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예약·발권, 탑승수속 단계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출발 하루 전 별도의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기내 안내 방송은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1일부터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기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또한 에어부산은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열폭주와 폭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구매해 항공기에 자체 구비할 예정이다. 방화 장갑도 기내에 추가 구비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5 15: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