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차 등교…"어린이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오늘(3일)부터 초·중·고교 3차 등교가 시작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교통사고 환자 18만 7003명 중 보행자 교통사고 환자수는 3만 5976명으로, 남자가 1만 8578명(51.6%), 여자가 1만 7398명(48.4%)이었다. 연령별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자 교통사고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어린이(만 12세 이하)가 성인(만 19세 이상)에 비해 1.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취학 전 어린이(만 1~6세, 30.5%)와 취학기 저학년 어린이(만 7~12세, 26.3%; 만 13~15세, 17.4%; 만 16~18세, 14.1%)일수록 교통사고 발생 시 보행자가 다치는 비율이 높았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응급실에 내원한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5,358명으로 남아의 발생빈도(3,439명, 64.2%)가 여아(1,919명, 35.8%)에 비해 약 1.8배 높게 나타났고, 특히 유치원(만4-6세) 및 초등학교 저학년(만7-9세) 연령에서 많이 발생(약 65%)했다.시기별로는 하원·하교가 시작되는 12시 이후부터 현저히 증가하여 오후 15시-18시(36.9%)에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5~6월에 많이 발생했다.장소별로는 주로 도로(85.7%)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 중 차도 및 횡단보도(49.5%), 골목길을 포함하는 기타도로(24.5%), 인도 또는 보도(8.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활동별로는 일상생활(69.2%) 및 여가활동(23.5%) 중에 주로 발생했고, 다친 부위는 주로 머리·목(38.7%)과 하지(34.5%)이고, 타박상·표재성 손상(53.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본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길을 걸을 때 안전하게
2020-06-03 09: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