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육생성 막는 '이 약', 아시나요?
갑작스런 임신을 피하기 위해, 또는 호르몬 조절을 목적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피임약은 시간을 지켜 제대로 복용하면 피임 효과와 생리 전 증후군(PMS) 등의 문제를 덜어주지만, 피임약이 여성의 근육 생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피임약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근육량 감소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근력 증가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힘과 컨디션 연구(The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게재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은 18~31세 여성을 대상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 유무에 따라 그룹을 나눈 뒤 근력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그룹의 근육량이 4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경구피임약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이다.여드름경구피임약 복용 후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나 붓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통 이러한 부작용은 2세대 피임약인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 피임약에 포함된 프로게스틴 성분 때문에 발생한다.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은 안드로겐 활성도를 높여 여드름, 다모증, 지질대사이상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한다. 3, 4세대 피임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부정출혈경구피임약은 부정출혈의 부작용도 흔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복용 첫 달에는 10명 중 3명(30%)까지도 부정출혈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리가 아니라 자궁이나 질 벽에서 다른 이유로 피가 나는 부정출혈이다.체중증가경구피임약 복용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경구피임약에 함유된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022-04-15 17:04:25
부정출혈로 병원 갔더니..."간에서 태아가 자라"
캐나다의 한 여성이 부정출혈로 병원에 갔다가 간에서 태아가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소아과 의사 마이클 나비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여성 환자 A씨(33)의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A씨는 2주간 부정출혈을 경험해 병원을 찾았고, 간에서 태아가 자라는 자궁외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의사 나비는 "전형적인 자궁외임신은 난자를 운반하는 기관인 나팔관에 수정란이 착상되곤 하는데, 때때로 자궁에서 더 먼 곳에 착상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에 착상된 경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이어 "A씨의 경우 수정란이 간까지 이동한 뒤, 간에서 착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자궁외임신이 확인되기 전 약 한 달 동안 복부 팽만감의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산모와 아기 모두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결과 태아의 목숨을 부지할 수는 없었으나, 산모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의료진은 “간을 포함한 복부의 자궁 외 임신은 난관 등의 자궁 외 임신보다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며 "수정란이 자궁 밖에서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난관, 난소, 자궁경부 등에서 나타나는 자궁 외 임신은 미국에서 5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0 13: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