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지갑, 20만원이 사라졌다…어디에?
분실물로 접수된 지갑에서 20만 원을 꺼낸 경찰이 불구속 송치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은평경찰서 산하 지구대 소속 20대 순경 A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 1월 분실물로 접수된 지갑에서 현금 20만 원을 꺼냈다. 지갑을 분실하고 A순경이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되찾은 주인은 20만3000원이 들어있던 지갑에서 3000원만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분실물 접수를 담당했던 A 순경은 접수 과정에서 지갑에 현금이 3000원이 들어 있다고 적었다. 해당 지갑을 지구대에 맡긴 시민은 "주웠을 당시 20만 3000원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해 결국 A 순경은 지난 3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A 순경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구대 내 CCTV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혐의가 의심되는 정황을 일부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A 순경을 검찰에 송치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09:58:11
택시에서 '100억' 수표 신고했는데 사례금은 '0원'?
택시에서 100억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한 승객이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했지만 알고보니 위조수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M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8시쯤 광주광역시에서 택시를 탄 A씨는 뒷좌석에서 검은색 지갑을 발견했다. 누군가 흘리고 간 지갑이라고 생각해 무십코 지갑 안을 들여다본 A씨는 그 안에 5억원짜리 자기앞 수표 한 장과 구겨진 100억원 짜리 수표 등 105억원과 현금 30여 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택시 기사와 협의해 곧바로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다행히 그 안에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고, 지갑은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볼 수 없는 100억 수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큰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수표는 모두 위조수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00억 넘는 고액 수표가 발견된 것은 대단히 특이한 사례인데 확인 결과 수표는 가짜였다"고 밝혔다. 지갑 주인은 고액이 찍힌 수표 모양의 종이를 접어 지갑 속에 부적처럼 간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위에서 105억원이 넘는 돈을 찾아주면 법정 사례금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들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실물법상 타인의 물건을 습득해 돌려준 사람은 물건값의 5~2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광주경찰은 거액의 위조 수표가 지역 일대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6 23:44:37
"애플 때문에 스토킹 당했다" 美여성 사연은?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로 인해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A씨와 B씨는 '에어태그'의 위치추적 기능으로 인해 각각 전 남자친구,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위치를 파악당해 피해를 봤다며 지난 5일 애플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에어태그는 애플이 작년에 출시한 동그란 모양의 블루투스 기기다. 이것을 중요 소지품에 부착해두면 해당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아이폰 등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A씨는 소장에서 전 남자친구의 괴롭힘을 피해 다녔지만,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승용차 바퀴 부분에 에어태그를 설치해 위치가 쉽게 추적당했다고 주장했다.B씨는 별거 중인 남편이 아이 가방에 에어태그를 넣어 자신의 움직임을 추적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에어태그로 인한 추적이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는 한 여성이 에어태그를 이용해 자신을 추적해온 전 남자친구가 쏜 총에 맞았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 차에 에어태그를 숨긴 뒤 그를 따라가 차로 들이받았다고 고소장에서 밝혔다.그러면서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하지만 그 장치는 누군가 추적당하고 있을 때 즉시 경고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들은 애플이 안전하지 않은 장치를 부주의하게 출시했다고 비난하면서 에어태그로 인해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7 10: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