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50% 쿠폰 '줬다 뺐었다'...무슨 일?
오뚜기와 농심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알림 받기' 설정을 한 고객들에게 50% 할인 쿠폰을 발급했지만, 이후 회사 시스템 오류였다며 이 쿠폰을 적용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난달 30일 오뚜기와 농심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알림 받기를 허용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했다.이에 따라 오뚜기밥 발아현미(210g) 9개와 발아흑미(210g) 9개 세트는 정상가 3만5880원에서 네이버 추가할인(2000원)과 원쁠딜할인(1만1980원), 알림받기 서비스로 받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모두 적용해 1만19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하지만 1일 새벽 오뚜기는 돌연 이 쿠폰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취소 문자를 보냈다. 오뚜기 측은 "알림 받기 쿠폰이 잘못 적용됐다"고 안내했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실제 오뚜기 브랜드스토어의 제품 Q&A 게시판에는 "월말 카드 실적 채워서 결제했는데 일방적으로 취소하면 어떻게 하나", "소비자 농락하나" 등 항의성, 비난성 글이 올라왔다.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쿠폰 취소 사태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농심 브랜드스토어에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농심은 2만3540원에 판매 중인 신라면 30개를 1만563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이후 20% 쿠폰을 적용한 소비자들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농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 쿠폰을 발행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
2024-10-02 15: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