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백화점마저…끝나지 않은 '비계 삼겹살' 논란
계속해서 ‘비계 논란’을 빚고 있는 삼겹살 품질 관리와 관련해 이번에는 백화점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9일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8일 모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토로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상품 가격은 100g당 3390원으로, A씨는 총 302g을 구매해 1만240원 상당의 삼겹살을 구매했다.작성자가 게시한 다른 사진에는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비계 비중이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1 19:05:41
'거의 다 비계' 제주 흑돼지고기 논란에 사장 직접 나섰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흑돼지고기 음식점의 '비계 삼겹살' 논란과 관련해 1일 해당 식당의 사장이 상호와 실명을 밝히며 사과글을 올렸다.앞서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다.작성자는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장에게 직접 따지려고 하니 사장은 없었다"며 "리뷰에 저처럼 당한 사람이 몇 명 보이던데 관광지 특성상 관광객이 한 번 왔다가 가면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분노했다.이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커지자 음식점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상황과 이유 사실관계를 떠나 비계 비율이 많은 고기가 제공돼 불만족스럽게 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그는 "제가 직접 매장에 있었다면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믿고 맡긴 우리 직원이 대응했다면 제가 대응한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일로 해당 손님은 물론 제주지역 자영업자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 데 대해서도 사과하고, 앞으로 고기 선별과 손질 과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다양한 손님을 만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비계 삼겹살' 게시글을 올린 손님께 보상하고 앞으로 1개월간 매장을 이용해 주는 모든 고
2024-05-01 16:16:30
삼겹살데이 맞아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문제가 되었던 ‘비계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지도를 시행한다.정부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지방이 과하게 많은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자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포장 삼겹살에서 겉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하도록 하고,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생산자·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수시·정례 점검도 진행할 예정인 농식품부는 품질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시설자금 지원 사업 참여 등에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아울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농협, 대형마트 등에는 모든 삼겹살 슬라이스가 보이도록 펼쳐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또한 지난해 배포한 품질관리 매뉴얼 개정도 추진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이 1cm 이상인 부위도 찌개나 냉동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매뉴얼 개정 때 투명 포장재 활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비계 삼겹살을 숨겨 파는 행위를 지양하도록 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