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서 검정 봉투 열자 '5만원권' 우르르...어쩌다?
5만원권으로 이뤄진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이 쓰레기 매립장서 발견됐다. 이는 한 유가족이 고인의 유품 정리 과정에서 실수로 버린 것이었다.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에서 수백장의 5만원 지폐가 나왔다고 밝혔다.현장에 있던 노동자 A씨가 매립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2장을 발견해 그 주변을 보자 돈다발 묶음과 지폐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전해졌다.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비닐봉지 안에는 5만원권 100장 묶음이 5매 있었고,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까지 모두 합하자 총 2천900원이었다.현장에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이 발견돼 경찰이 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했고, 그 결과 주인인 B씨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하지만 B씨는 이미 2년여 전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실수로 검은 비닐봉지 속 현금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매립지에서 무사히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21:02:33
비닐봉지 덮인 채 묶인 강아지 "누군가 인위적으로..."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비닐봉지가 머리에 씌워진 채 나무에 매달려 있던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께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A씨는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기둥에 묶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이 강아지는 빨간색 비닐봉지를 쓰고 있었으며, 목 부분이 매듭으로 묶여 있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묶은 모습"이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가 강아지를 비닐봉지에서 꺼내 현재 임시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강아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강아지에게 봉지를 씌운 사람을 찾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상태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앞을 보지 못하게 하려던 것인지, 질식해 숨을 못 쉬게 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행위는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 범인을 확인하려 했지만, 사각지대라서 파악할 수 없었다"며 "경찰에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19:00:02
봉툿값 달라는 알바생에 돈 대신 폭력 휘두른 50대 벌금
편의점에서 업주가 비닐봉짓값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21년 2월 9일 오후 6시30분쯤 강원 춘천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46·여)가 불친절하다며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해 다른 손님들 편의점 이용을 못 하게 하는 등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B씨의 "봉툿값 100원을 지불해 달라"는 말에 불친절하다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XX, 말이 많아" 등의 욕설을 하고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손을 뻗어 B씨의 왼쪽 팔을 두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 난동은 약 20분 동안 이어졌다.재판부는 "편의점의 경영 업무를 방해하고, 업주를 폭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2 10:00:33